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가 북한으로 확인되면 직접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알아보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배후가) 북한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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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60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이번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한 바 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수위가 한층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Pickaxe Mountain)도 '처리해야 할 곳'으로 꼽으며 "아주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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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을 낀 이란과의 협상에 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다"며 "합의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집권 2기의 향방이 걸린 중간선거를 사흘 앞두고 '선거 직후 이란 타격설'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앞서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재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매체 MS나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동맹국들에 중간선거 다음 날인 4일 공습에 대비하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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