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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둔화 가능성" 29% 폭락 인텔에 휘청…샌디스크·AMD 줄줄이↓

뉴욕증시 '기술주→경기방어주'로 자금 이동
인텔·아마존, 기술주 약세 촉발…나스닥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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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둔화 가능성" 29% 폭락 인텔에 휘청…샌디스크·AMD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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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관련 핵심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경기방어주로 이동하면서 30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 떨어진 2만5,437.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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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지수는 1.09% 하락한 5만1,770.31에, S&P500지수는 1.82% 떨어진 7,580.07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기술주의 약세가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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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이날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인텔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감을 안겼고, PC 시장 둔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무려 28.58% 급락했다.

    인텔의 3분기 EPS와 매출은 0.52달러, 165억1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0.40달러와 160억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그러나 4분기 조정 EPS와 매출 가이던스는 각각 0.25달러와 150억~16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0.43달러와 171억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및 피지컬 인공지능 사업 부문 매출은 8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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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은 1.41% 하락했다.

    아마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1.89달러와 2천19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6달러와 2천23억1천만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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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424억달러로 나타났다.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샌디스크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13.47%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실적 발표와 함께 내달 19일 8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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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시장 전반도 압박받으며 AMD(-10.88%), 엔비디아(-4.22%), 브로드컴(-5.4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의 한편에서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가 선방했다.

    월마트, 코카콜라가 각각 1% 넘게 올라 다우지수 낙폭을 다소나마 줄였고, 다우 구성 종목인 암젠, 머크도 각각 1%, 2%대 상승했다.

    B.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알파벳, 아마존, 인텔은 큰 실망을 촉발하는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주가 하락의 타격도 상당히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것이 시장 전반의 재조정이라고 보지는 않으며, 오히려 인기가 매우 높았던 기술주 투자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도 이란 전쟁 확전 우려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에 2% 넘게 오르며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40% 오른 배럴당 117.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8% 오른 배럴당 104.12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4월 29일 이후, WTI는 9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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