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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88조 증발"…47조 사들인 개미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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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88조 증발"…47조 사들인 개미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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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3분기 20% 가까이 급락하면서 전체 펀드 순자산이 4년 만에 처음 줄었다. 3분기 증시가 하락하면서 펀드시장에 47조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주식 가치가 크게 떨어진 탓에 자산가치를 막지 못하면서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16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1734조5000억원에서 87조8000억원(5.1%) 줄었다. 2022년 2분기 이후 매 분기 불어나던 펀드 순자산이 처음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9%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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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가 달리 투자자들은 급락장에서 오히려 펀드에 돈을 넣었다. 3분기 전체 펀드에 46조9000억원이 순유입됐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6월 말 8,476.5에서 9월 말 6,838.0으로 19.3% 하락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이 58조2000억원 줄어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순자산이 387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0% 줄었고, 파생형도 24조2000억원 감소해 증시 관련 상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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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형 펀드에 17조1000억원이 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고, 파생형(7조2000억원), 재간접형(6조4000억원), MMF(6조원) 순이었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 펀드 모두 평가액이 줄어들었다. 9월 말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은 107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조3000억원(5.1%)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82조9000억원에서 235조9000억원으로 16.6%(47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사모펀드 자금은 주식보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몰렸다. 3분기 사모펀드 순유입 7조5000억원 중 재간접형 4조9000억원, 부동산 3조5000억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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