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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증권거래세 '231%' 폭증…법인세도 '23조원' 넘게 더 걷었다

9월 국세수입 55조2,000억원…전년 대비 91.6% 증가
올해 누적 세수 385조원…연간 전망치 80.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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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증권거래세 '231%' 폭증…법인세도 '23조원' 넘게 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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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 수입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26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 확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증권거래세도 230% 이상 급증하며 세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조4,000억원(91.6%)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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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 증가를 이끈 것은 법인세다. 지난달 법인세 수입은 3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조6,000억원(187.6%) 증가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8월에 이어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분이 걷히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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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거래 활성화에 따른 세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9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231.8%)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 확대와 증권거래세율 환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어촌특별세 수입도 전년 동월보다 8,000억원(120.9%) 늘었다.


    소득세 수입은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2,000억원(14.7%) 증가했다. 취업자 수와 총급여 지급액이 늘면서 근로소득세 수입이 증가했고, 주택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상속·증여세 역시 부동산 증여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2,000억원(18.0%) 증가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 증여 거래량은 약 7,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5,300건보다 3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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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5억원(0.9%) 감소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환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등이 10월에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38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조4,000억원(33.0%)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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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목별로 보면 1~9월 누적 법인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51조9,000억원(68.3%) 늘었다. 소득세는 15조7,000억원(16.5%), 부가가치세는 7조4,000억원(12.2%) 각각 증가했다.

    세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세수 전망치 대비 진도율도 높아졌다. 정부가 지난 9월 말 재추계한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478조6,000억원을 기준으로 9월까지의 세수 진도율은 8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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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지난해 연간 세수 대비 같은 기간 진도율인 77.5%와 최근 5년 평균인 78.2%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증시 거래 활성화 등을 반영해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를 478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보다 63조2,000억원 높여 잡은 규모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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