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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도 실적도 좋은데"…두산에너빌리티 개미들 속 타는 전망 [주식R]

하나증권, 보름 새 목표가 두 차례 하향…16만5천→10만원
3분기 영업이익 90.6% 급증에도 체코 원전 시공 협상 결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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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도 실적도 좋은데"…두산에너빌리티 개미들 속 타는 전망 [주식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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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목표주가는 또다시 낮췄다. 지난 16일에 이어 보름 사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수주와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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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연구원은 지난 16일에도 목표주가를 16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27.3% 낮춘 바 있다. 두 차례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16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39.4% 내려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2030년 최대 생산능력 기준 이익 추정치는 유지하면서도 기업가치 산정에 적용하는 배수를 기존 35배에서 30배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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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 증가했다. 특히 에너빌리티 부문의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179% 급증했다. 원자력과 가스터빈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의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수주잔고도 26조6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1% 늘었다. 반면 3분기 신규 수주액은 2조8,7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7%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체코 원전 시공 협상 결렬에 따른 단기 수주 불확실성을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9일 공사비와 위험 분담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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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설 방침이지만,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체결한 원자로 등 핵심 기자재 공급계약은 이번 협상 결렬과 관계없이 유지된다.

    유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향후 시공 컨소시엄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면서도, 공사비와 위험 분담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련 수주가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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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인 수주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외 대형 원전 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데다 연내 소형모듈원전(SMR)과 가스복합발전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9일 종가는 5만6,700원으로, 하나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0만원까지는 76.4%의 상승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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