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돼 있던 송파 관내 투표지 247만장에 대한 공개 검증이 시작됐다.
이태한 특별검사팀(특검팀)은 28일 오전 11시 50분께 검증에 착수했다. 경기장에는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록 104부도 함께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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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특검팀 관계자 약 110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도별 선관위 직원 약 500명, 여야 의원과 보좌진으로 꾸려진 국회참관단 약 100명, 언론인 50여명이 모였다. 질서 관리를 위해 경찰도 경기장 안에 들어왔다.
검증은 당초 오전 8시 30분께 특검 발표 직후 곧바로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허용 여부를 둘러싼 참관단의 항의로 지연됐다. 특검팀은 긴급회의를 거쳐 국민의힘 의원들과 협의한 끝에 방송사 카메라 2대의 촬영을 허용했다. 본격적인 투표용지 검증은 오후 1시께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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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흰색 봉인지가 붙은 투표함을 손수레로 옮겨 한쪽 벽면에 쌓았다. '서울시장', '송파구청장', '지역구 서울시·송파구의원', '비례대표 서울시·송파구의원', '교육감' 등이 적힌 구역에 동별 투표함이 놓였고, 약 400개의 박스가 바닥을 채웠다.
투표함 개봉은 오후 2시부터 이뤄졌다. 특검팀은 테이블 40개에 투표함을 나눠 배분했다. 테이블마다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특검팀 수사관 등 12명이 앉았고, 투표용지 심사 계수기 4대씩이 놓였다. 특검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투표함이 일제히 열렸고, 수십장씩 묶인 투표용지가 선관위 직원들에게 건네졌다.
장갑이나 골무를 낀 직원들이 용지를 한 장씩 펼쳐 이상 여부를 살폈고, 참관인과 수사관들은 선 채로 과정을 지켜봤다. 이상이 없는 투표지는 계수기로 수량을 확인했다. 이상이 의심되는 투표지는 테이블별 사무원이 기록하고 특검팀 서명을 받아 감정기록부에 모았다. 이후 촬영 허가를 받은 지정인이 사진을 찍은 뒤 지정 장소로 옮겼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장검증 대상인 투표용지 약 247만장 가운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용지들은 선관위가 별도로 지정한 보안 창고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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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투표용지는 별도로 분류해 정밀 감정에 맡기고 향후 특검팀 수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창고로 이송된 투표용지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다른 선거 투표용지와 마찬가지로 당선인의 임기 동안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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