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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토허제에도...왕서방 서울 아파트 매수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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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토허제에도...왕서방 서울 아파트 매수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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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5년 새 외국인들이 서울 아파트를 사는 데 쓴 돈이 3조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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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교통부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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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외국인들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쏟아 넣은 돈은 무려 3조8천억 원에 달합니다. 모두 3,400여 채의 주택을 매수했습니다.

    국적별로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인이 1조7,2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8,414억 원)과 캐나다(4,971억 원)가 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체의 2/3를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에 집을 샀을까요?

    지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지역이 미국인, 빨간색이 중국인이 주로 집을 산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국인들은 강남과 한강벨트, 중국인들은 영등포와 구로지역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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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수 목적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중국인은 주로 실거주를 위해 집을 산 반면, 미국인은 투자 목적이 강했습니다.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강남권 아파트를 산 미국인들은 해외 현지 대출 등을 활용해 집을 산 뒤 직접 살지 않고 임대를 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재외동포나 영주권자 등 이른바 '검은 머리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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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눈에 띄는 건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이후 매수세 변화입니다.

    투자 목적의 거래가 줄어든 반면, 실거주를 위한 매수를 하는 중국인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매수 규모의 2배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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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실거주 의무와 자금 출처 심사를 강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에 집을 사는 중국인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집주인인 주택은 전국적으로 11만 가구에 달합니다.

    외국인이 집주인인 경우, 해외 재산이나 소재지 파악이 어려워 보증금 미반환 사고에 취약하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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