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재가동한 고리 2호기에 이어, 오늘 고리 3호기와 4호기에 대한 계속운전이 허가됐습니다.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1년 넘게 멈춰 섰던 원전 두 기가 다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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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빈 기자. 오늘 계속운전이 승인됐네요?
<기자>
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의 계속운전을 허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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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는 오늘 오전부터 고리 3, 4호기의 계속운전 허가 여부를 논의했는데요.
이번 허가로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설계수명 만료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10년씩 운전 기간이 연장된 겁니다.
고리 3호기와 4호기는 각각 지난 2024년과 2025년, 40년의 설계수명이 만료되면서 가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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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설비개선 이행과 규제기관의 최종 점검 후 재가동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국내 전력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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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3호기와 4호기의 설비용량은 각각 950MW로, 두 기를 합치면 1.9GW 규모에 해당합니다. 국내 전체 원전 설비용량의 약 7.3%에 달합니다.
특히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향후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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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원전은 건설부터 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존 원전의 재가동이 빠른 전력 공급 능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다른 노후 원전들의 계속운전 심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 설계수명이 만료된 한빛 1호기와 2호기도 계속운전 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월성 2호기도 다음 달 1일 설계수명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여부가 잇따라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김다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