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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깜짝 성장했는데…국민들은 지갑 닫았다

성장·체감경기 '엇박자'
11월 금리인상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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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깜짝 성장했는데…국민들은 지갑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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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 경제가 3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설비 투자와 정부 지출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치를 3배 넘게 웃돌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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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정작 국민의 소비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가계 소비로 확산되는 속도는 여전히 더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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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 분기보다 1%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존 전망(0.3%)을 0.7%p 웃도는 '깜짝 성장'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1분기 1.8%,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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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을 이끈 건 반도체 수출과 투자였습니다.

    수출과 설비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정부 지출도 늘어나며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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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경제 전체의 성장과 달리, 가계 소비는 오히려 뒷걸음질쳤습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2% 감소하며 전체 성장률을 0.1%p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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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장 조정으로 증권사 거래 수수료 등 금융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데다, 완성차 업체 파업으로 차량 인도까지 지연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특이 요인이 없었다면 민간소비가 0.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부터 민간 소비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기업 이익이 투자와 배당금, 성과급 지급을 통해 가계 소득과 소비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이동원 /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 기업의 현금 배당이 지급되고요. 내년 1분기에는 성과급이 지급되면서 민간 소비에 플러스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은 강한 성장세는 올해 연간 성장률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4분기 성장률이 0%에 머물러도 연간 3.6%, 1.4% 이상 성장하면 연간 4%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견조한 경기 흐름이 확인되면서 다음 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미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모두 높일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예상보다 강한 경기 흐름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예하 / 키움증권 연구원: 3분기 성장은 헤드라인 자체는 서프라이즈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11월은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의 온기가 가계 소비로 확산되는 속도는 여전히 더딘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이 내수 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차제은
    CG: 박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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