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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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이번 주 첫 거래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앤트로픽이 IPO 신청서를 제출했단 소식이 알려지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S&P500 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는 0.82% 올랐고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섹터 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다우 지수는 0.28%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오늘은 AI 관련주들이 간만에 힘을 받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2% 올랐는데요.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청서를 공개하며 나스닥 상장을 공식화한 점이 기대를 모았습니다. 앤트로픽은 다음 달에 티커명 ‘ANT’로 나스닥에 클래스 A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인데요. 희망 공모가 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선 앤트로픽의 이번 IPO가 스페이스X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앤트로픽이 기업 가치를 최대 2조 달러로 평가받아 1천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번 상장은 급성장하는 생성형 AI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제 수요와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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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을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머스크가 “AI 데이터센터 외에 상당한 매출이 없는 기업들은 부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사실상 막혔다”며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거 무너질 거라고 경고한 겁니다. 이 발언에 네오클라우드 관련주들은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다행히 앤트로픽 IPO 기대감이 투심을 일부 회복시키며 코어위브와 아이렌은 2%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죠. 하지만 네비우스는 3% 넘게 하락하며 엇갈렸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는데요. 메타는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1.88% 하락했습니다. AI 인프라 확충과 개인 초지능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95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발행할 거라 밝힌 건데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은 이번 보통주 공모에 일반 투자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총 50억 달러까지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스의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힘입어 5.2% 급등했는데요.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목표주가는 45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스페이스X는 AI 시스템 구동에 사용되는 GPU를 확보하기 위해 아폴로와 400억 달러 규모의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주가는 0.4%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고점에서 내려온 점도 오늘 증시에 숨통을 틔웠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이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등 메카 공동 방위협정 참가국 대표들과 함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회담에 나선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겁니다. 이란 대통령도 이들과 만나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는데요. 덕분에 WTI는 1.66%, 브렌트유는 1.11% 내렸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불씨는 여전한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지면 미군이 96시간 내에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CNN의 보도가 나온 겁니다. 공격 시기는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일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오늘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30년물 등 장기채는 소폭 하락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올랐죠.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10월 FOMC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CME 페드워치에선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9.5%로 점치며 이번에는 연준이 한 차례 인상을 쉬어갈 것이란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오름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연준이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자체는 매파적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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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환율 시장의 움직임도 살펴보시죠. 달러인덱스는 보합세를 보이며 102선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연일 최저치를 경신 중인 원/달러 환율은 1,326원으로 약 세 달 만에 15% 넘게 내려온 상황입니다.
(암호화폐)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하루였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소외되는 분위기인데요. 비트코인이 0.76% 하락하며 8만 달러가 깨졌고, 이더리움도 1.59%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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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시타델은 “AI 혁명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수요가 신용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제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성장을 이끄는 국면이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줄어들면 주식시장이 기대하는 성장 전망도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분석팀은 반도체 업종이 현재 수준보다 10~15%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럼에도 11월 중순경 이 조정이 마무리될 거라며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는 8000선으로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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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외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