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ETF를 다시 사들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에 이달에만 3천억 원 넘게 몰렸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금융당국의 최소 매매 거래 단위 확대 시행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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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락한 반도체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두 배 반등’을 기대하며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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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6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을 3,21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하이닉스 관련 상품에 2,300억 원, 삼성전자에 9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8월과 9월 두 달 연속 팔다, 이달 사는 쪽으로 돌아선 겁니다.
문제는 계속 이어지는 하락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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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 다음날 반등을 시도했지만 손실 회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6월 말 9천대 고점 이후 40%, 10월 고점과 비교하면 20% 넘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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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낸 투자자에게는 주식이 강제로 팔리는 반대매매 위험까지 겹칠 수 있습니다.
[ 이민환 / 인하대 교수 : 손실을 회복할 때까지 계속 리스크한 투자를 할 수밖에 없어요. 정부에서 사실은 막아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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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지난 7월 말 기본 예탁금을 현금 3천만 원으로 높인 데 이어, 다음 달 단계적으로 최소 매매 거래 단위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소 매매 거래 단위란 사고 팔 수 있는 가장 작은 수량으로 기존 1주에서 20주로 커질 예정입니다.
소액 단기 매매 문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관련 거래소 시행 세칙은 지난 8월 개정됐지만, 구체적 시행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 투자자의 20주 미만 보유분을 처리할 방안도 남아 있는데 시간 외 매도 허용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또 다시 높아진 레버리지 투자 문턱으로 개인들의 반등 베팅이 잦아들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