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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살 빼고 AI로 증상 찾고…달라진 '웰니스 공식'

KB금융 경영연구소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 Z세대, 외모·체형 위해 치료제 선호…57.3% "부작용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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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살 빼고 AI로 증상 찾고…달라진 '웰니스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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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를 최근 1년 사이 처방받거나 이용해 본 국내 성인이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세대일수록 경험 비율이 높았고, 응답자 3명 중 1명은 앞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0.3%가 최근 1년 이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거나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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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는 지난 7월 21일∼8월 5일 주요 도시에 사는 25∼69세 남녀 2,000명을 온라인·모바일로 설문한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은 은퇴자를 포함해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이다.

    세대별로는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가 16.5%로 가장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 14.2%, X세대 7.7%, 베이비부머 2.9%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11.6%)이 여성(9.0%)보다 경험률이 높았지만, 비만치료제를 들어봤다는 응답은 여성(83.1%)이 남성(73.0%)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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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3.9%였다. Z세대가 39.7%로 가장 높았고, 이미 처방·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5.5%가 향후에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 의향이 '보통' 이상인 응답자가 꼽은 고려 이유는 '건강 개선'(40.4%), '외모·체형 관리'(31.9%), '식욕 조절'(20.8%) 순이었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Z세대는 '외모·체형 관리'(48.2%)를, 베이비부머는 '건강 개선'(55.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57.3%는 비만치료제 부작용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건강·의료 정보를 얻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본 경험률은 46.2%였다. Z세대는 55.5%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의료 목적으로 AI를 쓴 Z세대 가운데 37.1%는 정서·마음·심리 상담에도 이를 활용했는데, 같은 항목에서 베이비부머 이용자는 12.6%에 그쳤다.


    몸과 마음의 건강 평가는 서로 맞물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정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63.1%는 신체도 건강하다고 평가한 반면,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신체가 건강하다는 비율은 8.8%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 중 정신이 건강한 편이라는 비율은 51.2%로, 신체가 건강한 편이라는 비율(39.6%)보다 높았다.

    최근 한 달간 '충분히 쉬어도 해소되지 않는 피로'를 겪었다는 응답은 49.9%였다. 40대가 59.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6.5%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느꼈다는 응답은 47.7%, '감정적으로 지치거나 소진된 느낌'을 겪었다는 응답은 4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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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시간은 2년 전보다 줄었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2024년 6.5시간에서 올해 6.3시간으로 감소했고,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비율도 50.4%에서 41.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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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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