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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바라봤던 개미들…'반토막' 주가에 증권가 전망은

SK하이닉스, 고점 대비 58% 급락…시총 비중 5개월 만에 최저 28일 실적 발표 주목…주주환원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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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바라봤던 개미들…'반토막' 주가에 증권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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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300만원에 육박했던 SK하이닉스 주가가 절반 이상 급락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기업가치 평가와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을 근거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127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중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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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지난 6월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고점 291만9천원과 비교하면 지난 20일 주가 122만3천원은 약 58.1% 하락한 수준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환경 악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주가를 압박했다. 여기에 솔리다임의 중복 상장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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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 상장 추진 당시 주주들이 핵심 사업의 별도 상장에 따른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락으로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도 줄었다. 지난 20일 19.49%까지 떨어져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에는 20.36%로 회복했지만 시가총액은 932조8천387억원으로 1천조원을 밑돌았다.


    증권가는 오는 28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7조5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9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하고 지난 21일까지 매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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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을 회사가 성장 전략보다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결정으로 평가했다. 오는 28일 실적설명회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업가치 평가도 반등 근거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0배로 역사적 하단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에 기반한 이익 성장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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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본주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사이의 가격 차이도 변수다. 김 연구원은 현재 약 50%에 이르는 가격 괴리를 줄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밸류에이션과 강화한 주주환원책이 맞물린다면 SK하이닉스의 실효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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