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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도 날린다" 태풍 '참피' 방향 틀어 접근…日 '초긴장'

대만 1명 사망·94명 부상…휴무·휴교령, 국내선 전편 결항 일본 기상청 "규슈·시코쿠 거쳐 혼슈 관통, 서·동일본 피해 우려" 대만, 인명 피해 및 대규모 대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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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도 날린다" 태풍 '참피' 방향 틀어 접근…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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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참피가 보이는 23일 오후 16시 40분 천리안위성 2A호 영상.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을 거쳐 일본 열도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가 이미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안전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참피는 23일 오후 1시 오키나와 이리오모테지마의 남남서쪽 110km 지점에서 시속 20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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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 기압은 95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규슈와 시코쿠를 거쳐 혼슈까지 관통하며 서일본은 물론 동일본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키나와 남부의) 사키시마(先島)제도에서는 모레까지 큰비와 높은 조류, 고조(高潮·높은 해수면), 폭풍을 엄중하게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최대풍속이 시속 40m에 달해 달리는 트럭을 옆으로 넘어뜨릴 만큼 강한 바람이 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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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해상 교통은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을 오가는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항공편 59편이 결항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이시가키섬은 전날 오후 공항이 폐쇄됐고 페리 터미널도 결항이 이어져 사실상 기능이 멈췄다. 가고시마에서는 이날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마라톤 행사가 취소됐다.

    일본 정부는 전날 총리관저 정보연락실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했고, 오키나와현도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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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태풍의 영향을 받은 대만에서는 인명 피해가 났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으며, 오전 8시 기준 주민 1,286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타이베이시와 TSMC 본사가 있는 신주, 가오슝 등 20개 지자체가 휴무·휴교령을 내렸다. 대만 중앙기상서(CWA)는 대만 본섬에 육상 경보를, 주변 해상과 바시 해협에는 해상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대만 증시는 휴장했고 국내선 항공편은 전편 취소됐다. 국제선도 대부분 항공사가 오후 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예정이다. 기상서는 이날 늦은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태풍 중심이 대만에서 80km 이내로 접근한 뒤 북동부 또는 북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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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참피가 올가을 들어 대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라며 강풍과 폭우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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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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