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의약품 생산 공정에 AI를 도입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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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앤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AI 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 인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은 각사의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장소용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개발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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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본부장이 예시로 든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판다오믹스(pandaOmics)'를 이용해 타깃과 질환의 우선순위를 분석하고, '케미스트리42(chemistry42)'로 화합물을 설계한다. 이후 인클리니코(inClinico)를 통해 임상시험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식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한다.
셀트리온도 이와 같은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공간전사체 분석 기업 '포트래이(Portrai)' 및 AI 항체 설계 기업 갤럭스(Galux)'와 협업을 진행한다.
포트래이는 유전자의 발현 위치와 양을 분석하는 플랫폼 '포트래이타깃(PortraiTARGET)'을 통해 표적 탐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스는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 으로 단백질과 항체를 설계하는 설루션를 지원한다.
셀트리온은 후보물질을 검증하는 단계에서도 외부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이처럼 외부 전문 기업의 선도 기술과 셀트리온의 실험 및 의사결정 시스템을 연결해 AI 역량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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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바이오·SK바사, 생산 공정에 AI 도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공정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혜미 롯데바이오로직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I 도입을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공장을 설계했다"며 "시스템 간 유기적인 연결을 바탕으로 A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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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송도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을 마친 상태며,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듀얼사이트' 전략을 이용해 미국의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결하겠다는 계획 또한 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한 소규모 임상 물질을 한국서 대규모 상업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 공정에 AI를 도입해 수율을 높이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 SK바이오사이언스 AX기획팀장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경우, 조건의 사소한 변화에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SK바이오로직스는 AI를 통해 이를 개선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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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생산 전 프로세스에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생산 수율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수율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공정을 찾는다. 또 구글의 '알파폴드(AlphaFold)'를 이용해 신규 바이러스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한다.
SK바이오로직스는 AI를 생산 현장에서 연구개발로 확장하고 있다. 이 팀장은 "AI를 이용해 24시간 가동되는 연구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부 논문과 내부 지적 자산을 연결하는 체계 또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