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수용이 430억원에 달하는 주식 거래 내역으로 '주식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데 대해 실제 보유 자산이 아닌 누적 거래 금액이라며 해명했다. 과거 수천만원의 투자 손실을 겪은 뒤 최근에서야 원금을 회복하고 소폭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에는 '제 주식 노하우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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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수용은 "주식으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주식의 신'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하면 주식을 그렇게 잘하냐고도 하더라"며 "나도 깜짝 놀랐다. 기사 제목만 보면 내가 한 430억원 굴리는 줄 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실제로 43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430억원이 있느냐고? 있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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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30억원 매수, 매도는 맞다. 1억원 가지고 400번 매수, 매도하면 400억원이다. 1000만원 가지고 4000번 사고팔면 그게 400억원"이라며 "제 재산이 400억원이라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430억원은 실제 보유 자산이 아닌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누적 거래 금액이라는 의미다.
김수용은 1999년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친구 회사에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10배가 됐다는 기사를 보고 나도 주식을 해야겠다 싶었다"며 "집이 여의도라 증권사가 많으니까 그때 2000만원을 들고 계좌를 터서 그 주식을 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첫 투자부터 손실이 발생했다. 김수용은 "사자마자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한 달 만에 절반이 날아갔다"며 "1000만원을 갖고 다른 걸 사야겠다 싶어서 게놈 프로젝트 관련 주식을 샀는데 말도 안 되게 떨어졌다. 그때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1년 만에 투자금 2000만원 가운데 1800만원을 잃었다는 그는 "남은 200만원을 들고 '내가 다시 주식하면 개다'라고 생각하며 주식을 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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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7년 다시 주식 투자에 나섰다. 김수용은 "주식이 또 괜찮은 것 같아서 모아둔 3000만원으로 샀는데 사자마자 미친 듯이 떨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용만, 지석진에게 주식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좋은 걸 알려달라고 했더니 나한테 썩은 정보를 알려줬다"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물어봤다가 해당 종목이 상장폐지돼 거의 5000만원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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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수용은 2011년 증권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가 얼마나 많겠냐. 방송 끝나고 주식 차트 보는 법, 기업 보는 법을 배웠더니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남들한테 물어보지 않고 내가 했더니 1000만~2000만원 정도 수익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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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당시 주식시장 급락도 투자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김수용은 "코로나19 때 주식이 폭락했다. 이때가 매수할 때다 싶어서 주식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과거의 마이너스를 다 찾고 약간의 플러스인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에 난 것처럼 내가 수억원을 벌고 주식의 신이라는 건 과장된 것"이라며 "1999년부터 2026년까지 최소한 주식 성적이 큰 수익은 없지만 플러스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육감 김수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