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되돌아온 상어 '부캉이'를 억지로 몰아내지 않고 스스로 바다로 나가길 기다리기로 했다. 대신 안쪽으로 더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막은 보강했다.
당국은 22일 오전 9시께부터 7시간가량 마리나 브릿지 쪽 수로에서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부캉이는 이날도 수로 입구 부근을 맴돌 뿐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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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당국은 그물을 출구 쪽으로 끌고 가는 방식을 접고, 기존 2차 차단막에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과 그물을 덧대 2중 차단막을 만들었다.
부캉이가 빈틈으로 파고들었던 1차 차단막은 걷어내 퇴로를 열었다. 부캉이가 전날보다 30m 정도 더 안쪽까지 들어올 수는 있게 됐지만, 그 너머로는 진입할 수 없게 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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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차단막을 철거한 후에는 부캉이가 잠시 수로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부캉이가 한 달 넘게 수로에 살면서 익숙해져 버린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고려했다.
해수부는 "부캉이의 상태가 안정적인 만큼, 추가적인 외해 유도는 불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했다"며 "부캉이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된 부캉이는 전날 당국의 3차 유도작업으로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 나갔다. 다만 그날 밤 주변을 배회하다 1차 차단막과 수로 바닥 사이 틈으로 다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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