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9개월 만에 90조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89조6,343억원으로, 전장보다 6,631억원 감소했다. 예탁금이 90조원을 밑돈 것은 올해 1월 14일(89조3,099억원) 이후 처음이다. 연중 최저치인 1월 13일의 88조489억원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ADVERTISEMENT
개인은 전날 정규장에서 4,6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 매수 우위를 이어 왔다. 다만 순매수에도 예탁금이 늘었던 상반기 상승장과 비교하면, 투자자들이 증시로의 새로운 자금 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줄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일 30조2,710억원으로 전장보다 2,428억원 줄었다. 8월 11일(30조38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간헐적으로 반등하면서도 하락 추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ADVERTISEMENT
증거금 부족 등으로 주식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는 129억원으로, 전장(226억원)보다 약 100억원 감소했다. 반대매매는 앞서 13∼19일 5거래일 연속 하루 500억원을 웃돈 바 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1.6%에서 1.1%로 낮아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