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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인 줄'…매출 9배 폭증한 스페이스X의 '이 사업'[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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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업인 줄'…매출 9배 폭증한 스페이스X의 '이 사업'[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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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막이 올랐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지난주는 기술주에 힘든 한 주였지만 실적 시즌을 반등의 분수령으로 삼을 수도 있다”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경영진이 AI 거품론을 잠재우고 실제 사업 수익성을 증명해 낸다면 기술주가 반전의 열쇠를 쥐게 될 수 있다는 건데, 일단 스페이스X가 호실적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선보인 두 번째 성적표는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61% 급증한 145억 8천만 달러 그리고 EPS는 35센트로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순이익은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최근 에버코어ISI는 AI 부문 성장을 근거로 스페이스X의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75달러로 올린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AI 사업 매출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75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I 사업 매출은 1년 새 9배 이상으로 불어나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통신 사업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차세대 핵심 수익원으로 AI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어닝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양사의 결합이 AI 기술 개발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효자 사업인 스타링크의 성장세도 눈에 띕니다. 스타링크 매출은 1년 전보다 69% 증가한 5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3분기 가입자 수가 1,360만 명을 돌파하며 직전 분기보다 160만 명 늘어났습니다. 스페이스X는 여세를 몰아 저대역 주파수를 확보하고 1만 5천 기 규모의 위성 통신망 구축 승인을 받으며 미국 이동통신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주사업 매출 역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눈에 띄는 실적 개선에도 투자 부담은 상당합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설비 투자는 195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의 2.8배에 달했습니다. 전체 자본 지출은 195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호실적의 이면에는 가파르게 불어나는 자본 지출이라는 과제도 상존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AI 인프라가 스페이스X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시간 외에서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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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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