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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총, 하이닉스 지분값 절반도 안 돼”…얼라인이 찍은 SK

SK㈜ 1.5% 확보한 얼라인 “이중 할인 풀리면 재평가” “순자산가치 대비 7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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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시총, 하이닉스 지분값 절반도 안 돼”…얼라인이 찍은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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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투자 아이디어로 거론된 뒤 주가가 급등했던 글로벌 행동주의 투자자 행사에 올해는 SK㈜가 등장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SK 지분 1.5% 보유 사실을 공개하며 SK하이닉스의 성장성이 지주회사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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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투자자 서밋’에서 SK를 행동주의 투자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얼라인은 운용하거나 자문하는 펀드가 SK 주식 108만8,753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라인이 제시한 핵심 논리는 ‘이중 지주사 할인’이다. SK는 SK스퀘어 지분 32.2%를,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SK의 SK하이닉스 실질 지분율은 약 6.5%다. 얼라인은 이 지분 가치를 약 60조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16일 자사주를 제외한 SK 시가총액(24조9천억원)은 이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SK하이닉스 가치가 SK스퀘어와 SK를 거치며 거듭 할인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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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라인은 SK스퀘어를 시가총액이 아닌 내재 순자산가치(NAV)로 평가해 SK의 NAV를 약 100조원으로 집계했다. 할인율은 75%다. 주요 계열사의 예상 이익에 실질 지분율을 적용한 내년 순이익은 24조4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배다.




    재평가의 계기로는 연내 발표될 밸류업 계획을 꼽았다. 비교 대상은 SK스퀘어다. SK스퀘어는 NAV 할인율 축소 목표를 경영진 보상과 연동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할인율은 61.4%에서 45.2%로 낮아졌다. 지난 2024년 10월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주가는 746% 올라 SK 상승률 204%를 크게 웃돌았다. 얼라인은 기존 SK 계획에 명시적 할인율 목표가 없었다며 향후 계획의 실효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 대표가 이 무대에서 국내 기업을 소개한 것은 지난 2024년 두산밥캣 이후 2년 만이다. 이 행사는 미국 대량보유 공시와 주주행동주의를 분석하는 리서치 업체 13D모니터가 주최한다.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들이 투자 아이디어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내놓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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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에는 팰리서캐피털이 LG화학의 이사회 쇄신과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했다. 발표 후 첫 국내 거래일인 10월 22일 LG화학 주가는 13.01% 뛰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행사에 앞서 투자 아이디어 공개가 곧 행동주의 캠페인 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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