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735.66

  • 182.92
  • 3.29%
코스닥

792.76

  • 10.79
  • 1.38%
1/3

"더 추워지기 전에"…'부캉이' 이번엔 돌아갈까

21일 오후부터 본격 외해 유도 지난달 29일 워터펌프·이달 2일 그물 시도 불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부캉이' 이번엔 돌아갈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 번째 작업이 21일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20일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21일 3차 외해 유도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를 비롯한 10개 관계 기관은 이날 부산역 인근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ADVERTISEMENT


    이번에도 그물을 쓰되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서서히 바다 쪽으로 이동하며 부캉이를 내몰 계획이다. 폰툰 위에는 인력도 배치돼 부캉이의 접근을 막는다. 수로 출구에 가까워져 수심이 깊어지면 그물과 바닥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어, 부캉이가 그 사이로 되돌아오지 못하도록 안쪽에 제2의 그물을 추가로 설치한다.

    관계 기관은 이날 오후부터 수중 드론 등으로 수로 입구의 물밑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하는 사전 작업을 벌인다. 21일 오전 현장에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작업 과정에서 상어의 상태와 이동 양상을 지속해 확인하면서 개체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와 공원 방문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부캉이는 3m 크기의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야생 상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고, 첫 발견 이후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었다.

    앞서 관계 기관은 지난달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쏴 바다로 내몰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달 2일에는 그물을 끌어 수로 출구에서 100m 안쪽 지점까지 몰았지만, 부캉이는 다음 날 그물을 넘어 안쪽으로 돌아왔다. 이후 스스로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렸으나 좀처럼 수로를 벗어나지 않는 데다 수온이 떨어져 폐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재작업을 결정했다.


    수로에 숭어 등 먹잇감이 될 만한 물고기가 있는데도 부캉이의 먹이 활동은 포착되지 않아 폐사 우려가 커졌다. 체류가 길어지면서 최근 주둥이와 지느러미에 잇달아 상처가 목격됐는데, 좁고 얕은 수로에서 헤엄치다 벽과 바닥에 긁힌 것으로 추정된다. 야간에 방문객이 손전등으로 비춘 빛에 부캉이가 괴로운 듯 몸을 격렬하게 뒤트는 모습도 포착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