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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 성과급 달라"…22일 파업 예고한 마이크론 대만 노조

마이크론 대만 노조, 22일 파업 예고…찬성률 99% 영업이익 15% 나눠달라…삼전닉스 성과급 제도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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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 성과급 달라"…22일 파업 예고한 마이크론 대만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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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대만 직원들에게 1인당 약 4,3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지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실제 생산 차질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대만 타오위안 사업장 노동조합은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은 타이중 사업장 노조와 회사 측의 조정 회의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구체적인 방식과 기간은 22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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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배분 방식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9월 대만 직원 가운데 지난해 8월 29일 이전 입사자에게 100만대만달러(약 4,300만원)의 현금 성과급을 지급하고, 이후 입사자에게는 근무 기간에 따라 비례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노조는 일회성 성과급 지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과 나누는 상시 이익공유 제도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배분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영업이익과 연동되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협상 근거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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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의 파업 의지도 강하다. 타오위안 노조가 이달 초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투표 참가자 2,012명 가운데 1,994명(99.1%)이 찬성했다. 앞서 회사 측과의 조정이 결렬된 데 이어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파업에는 현재 회사와 협상을 진행 중인 타이중 사업장 노조를 지원하려는 목적도 있다.

    마이크론은 대만 타오위안과 타이중에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 지역 고용 인원은 약 1만5천명이며, 누적 투자액은 1조6천억대만달러를 넘어선다. 대만은 일반 D램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되는 HBM의 핵심 생산 거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생산시설 가동 중단이나 공급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론 주가는 최근 AI 투자 수익성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뉴욕증시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2.97% 오른 90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약 15% 하락한 수준이다. 여기에 대만 사업장 파업까지 예고되면서 생산 차질 여부가 주가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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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앞서 마이크론 노사 양측에 성실한 협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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