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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아이폰 듀오 뚫었다…"중국산 제치고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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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엠텍, 아이폰 듀오 뚫었다…"중국산 제치고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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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 국내 부품 업체들에도 낙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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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파인엠텍은 중국 업체를 제치고 아이폰 듀오에 탑재되는 힌지 부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김대연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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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기자, 우선 파인엠텍이 애플에 공급하는 부품이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파인엠텍이 올해 3분기 말부터 아이폰 듀오용 '백플레이트'를 납품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뒷면에 들어가는 얇은 금속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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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을 안쪽으로 접고 펼칠 때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내장힌지의 핵심 부품입니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게 화면 주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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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플레이트가 화면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해 주름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파인엠텍의 백플레이트를 공급받아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만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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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대만 폭스콘이 패널 등 부품을 조립해 애플에 완제품을 보내는 구조입니다.

    파인엠텍은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글로벌 폴더블폰 톱2의 공급망을 뚫게 됐습니다.

    <앵커>

    파인엠텍이 어떻게 중국 업체를 제치고 물량을 독점 공급하게 된 겁니까?

    <기자>

    파인엠텍의 경쟁사로는 중국 링이아이테크가 꼽히는데요.

    올해 초만 해도 파인엠텍이 애플의 전체 물량 중 50% 이상 정도만 맡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링이아이테크 부품 수율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만큼 파인엠텍 몫이 늘어난 겁니다.

    파인엠텍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불량 이슈가 있어 아이폰 듀오 초기 물량은 우리가 대부분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파인엠텍이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들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파인엠텍은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지난 2019년부터 계속 협력 중인데요. 갤럭시 Z폴드 시리즈에 탑재된 백플레이트 모두 파인엠텍 제품입니다.

    다만, 애플은 부품 공급사를 한 곳만 두지 않습니다.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 2곳 이상을 두는 전략을 선호하는데요.

    아이폰 듀오 초기 물량은 파인엠텍이 선점했지만, 링이아이테크 비중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아이폰 듀오가 지금 예약해도 내년에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흥행 중인데, 파인엠텍 생산량은 얼마나 늘어나는 건가요?

    <기자>

    파인엠텍의 올해 애플 공급 물량은 디스플레이 패널 기준 800만 개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른 백플레이트 수요는 960만 개, 시장 규모는 2,90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파인엠텍은 아이폰 듀오의 흥행이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파인엠텍 관계자는 "내년에 넘버링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총물량은 2배 넘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애플 공급 물량이 1,500만 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에서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요.

    삼성전자는 내년에 차세대 트라이폴드 모델과 보급형 와이드폴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인엠텍의 삼성전자 물량은 올해 1천만 개에서 내년에 1,200만 개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파인엠텍의 하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된다고요?

    <기자>

    파인엠텍이 올해 3분기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무려 17개 분기 만입니다.

    3분기 매출은 1,500억 원, 영업이익은 172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0%, 1,015% 증가한 수치인데요.

    특히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폴더블폰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폴더블폰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2%에 불과한 만큼 성장 여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애플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 글로벌 누적 출하량은 1억 대를 넘어설 것이 유력합니다.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면 핵심 부품인 백플레이트도 많이 팔리는 구조인데요.

    애플이 부품 품질 등 공급망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 업체와 물량을 나누더라도 파인엠텍 의존도가 높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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