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속촌 귀신 체험 도중 아빠를 지키려 용기를 낸 다섯 살 아이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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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민속촌에서 아이들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도록 훈계하거나 상황극을 이어가는 귀신 캐릭터 '어둑시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A씨는 "관객분께 전달받은 DM 한 통에 마음이 참 먹먹해지고,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다"며 이 같은 후기를 공유했다.
최근 아들과 함께 한국민속촌 귀신 체험에 참여한 한 관객은 배우에게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평생 아이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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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귀신님께서 저를 잡아먹겠다고 다가오셨을 때 다섯 살 아들이 울음을 터뜨리며 "안 돼! 아빠 도망가!"라고 외쳤던 순간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다"며 "그 순간 저는 정말 울컥했다"고 했다.
이어 "고작 다섯 살, 자신도 얼마나 무서웠을텐데 도망가지 않고 아빠를 지키려고 나서는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먹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귀신님께서는 그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을 뿐일지 모르지만, 저희 부자에게는 평생 간직할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는 "제가 전해드린 작은 연기가 누군가의 삶에 이렇게 가슴 벅찬 순간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에 배우로서의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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