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공사(KBS)가 지난해 방송제작비와 인건비를 수백억 원 줄이고도 818억 원의 순손실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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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S는 방송제작비를 전년 보다 446억 원, 인건비를 215억 원 줄였다. 두 항목에서 총 661억 원의 비용을 줄이고도 81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6,196억 원으로 당초 목표인 6,120억 원보다 76억 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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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가 목표를 초과했는데도 자체 수입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광고 수입은 목표보다 432억 원, 콘텐츠 판매 수입은 365억 원 부족해 두 항목의 목표 미달액이 총 797억 원에 달했다.
KBS는 올해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신료 통합징수가 재개된 이후 올해 1~8월 수신료 수입은 4,481억 8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1억 5천만 원(8.8%) 늘었다. 그런데도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26억 원을 기록했다.
KBS는 당초 올해 수입 1조 3,645억 원, 비용 1조 3,641억 원으로 4억 원의 흑자를 내겠다는 예산을 편성했다. '5년 만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8월까지 실적은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이다.
이훈기 의원은 "KBS 수신료 수입이 늘고, 제작비·인건비까지 줄였는데도, 적자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박장범 체제의 경영부실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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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장범 KBS 사장은 세계공영방송 서울총회 참석을 이유로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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