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해당 공장에 2t가량의 인화성 물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있는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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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곳은 4층짜리 건물의 3층에 자리한 공장으로, 내부에는 4류 위험물에 해당하는 제2석유류가 담긴 20L짜리 통 100개가량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해당 공장은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은 이력은 없으나 보유 중인 인화 물질이 허가 대상인지 여부는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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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신고를 받고 가장 먼저 출동한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관들은 불이 시작된 3층으로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불길이 갑자기 거세지고 짙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2인 1조로 활동하던 40대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소방관 3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은 열탈진 또는 연기흡입 등에 따른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경상자로 분류돼 병원에 옮겨졌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의무가 있는 시설이지만,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기준 면적에는 미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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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화재 발생 1시간 44분 만인 오전 10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28분 만인 오전 11시 6시께 완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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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보관된 위험물과 화재 확산의 연관성을 비롯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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