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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에도 국채금리 급락"…월가에 번지는 우려는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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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에도 국채금리 급락"…월가에 번지는 우려는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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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뜨거운 물가 지표에 경기방어주로 순환매가 돌면서 다우 지수는 장 초반부터 홀로 상승했지만, AI 관련주 매도 부담에 나스닥 지수는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 막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S&500과 나스닥 지수도 상승 전환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비트코인도 한때 8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갔는데, 역시나 이후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8만 2천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개장부터 시장을 흔든 건 물가 지표였습니다.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9월 PPI는 한 달 전보다 1.3% 올라 예상치인 0.6%를 두 배 이상 상회했고, 1년 전보다 6.3% 상승해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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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물가가 강하게 나왔음에도 국채 금리는 오히려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0년물과 30년물은 한때 14bp 급락해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리 급락의 배경에는 최근 보인 기술주 부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AI 주식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이동한 영향이 컸습니다.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다른 경제 데이터도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9월 소매판매의 뚜껑을 열어보면, 주유소 판매액이 6.4% 급증했을 뿐 주유소를 뺀 실제 소매판매 증가율은 0.2%에 그쳤습니다. 물가 상승과 함께 미국 소비의 증가세가 예전만 못 하다는 신호가 나타난 겁니다. 더구나 AI 인프라 투자 붐이 식는다면 미국 경제의 성장세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에 BTIG는 "오늘 장 중 보인 국채 금리와 나스닥의 동반 하락은 투자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이번에도 물가 상승의 주범은 역시나 에너지였습니다. 특히 경유 가격 부담이 큽니다. 1년 전 갤런당 3.6달러였던 디젤 가격은 오늘 6.32달러까지 상승하며 물가 우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합니다. 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 2.7% 올라 배럴당 98달러에 다가섰고, 브렌트유는 10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경유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디젤을 포함한 비축유 1억 배럴을 신속히 방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습니다. CNN에 따르면, 호르무즈에서 이란의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추가 군사공격에 대비해 무게 약 10톤에 달하는 초대형 폭탄을 투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치인 28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크게 860만 배럴 급감한 데다 우크라이나가 사흘 만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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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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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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