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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AI주 투매 진정에 반등…다우 1% 상승-[글로벌 마감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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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AI주 투매 진정에 반등…다우 1% 상승-[글로벌 마감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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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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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지수)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뜨거운 물가 지표와 AI 관련주 매도 부담이 여전했음에도, 장 막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S&P500 지수가 0.33%,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했고요. 헬스케어와 금융 등 방어주도 강세를 이어가며 다우 지수는 1.08% 올랐습니다. 하루 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기대를 꺾은 데 이어, 간밤에 나온 생산자물가도 약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9월 PPI는 전달 대비 1.3% 올라 시장 예상치였던 0.6%를 두 배 이상 상회했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도 6.3% 상승했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같은 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도 0.8%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다만 휘발유 가격 급등이 전체 판매액을 끌어올린 영향이 컸고요. GDP 산정에 활용되는 핵심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해 물가 상승 속에 미국 소비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소비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준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졌는데요. 페드워치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27%로 어제보다 다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8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요. 또 하나 눈여겨보실 부분은 국채금리의 움직임입니다. 뜨거운 물가 지표에도 오히려 미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건데요. 10년물 국채금리가 10.1bp 하락하며 5.09%를 가리키고 있고, 어제까지만 해도 상승하던 2년물 국채금리도 오늘은 4.5bp 내려온 모습이죠. 최근 AI 관련주들이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 수요가 국채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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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반면 국제유가는 오늘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간밤 IEA에서 글로벌 경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비축유 1억 배럴을 서둘러 방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여기엔 경유 2000만 배럴 이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죠. 하지만 이 방출 물량이 전 세계 경유 소비량의 하루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 안정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게다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점도 불안을 자극했는데요. 브렌트유는 0.27% 소폭 하락했지만, WTI가 2.7% 크게 오르며 배럴당 9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MVIS 반도체)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늘도 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장 막판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SMH 반도체 지수가 1.11% 하락하며 무려 8거래일 연속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투자자 설명회를 연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장부를 공개했는데요. 직전 분기보다 45% 증가한 16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다만 이 45%라는 매출 증가율이 오히려 실망을 야기했는데요. 직전 2분기에는 매출 증가율이 147%에 달했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단 의미로 해석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TSMC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3분기 순이익이 69% 늘어나며 여섯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을 40% 이상에서 약 44%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하지만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66.4%로 전분기보다 낮아지고 내년 사업 계획을 신중하게 짜겠다고 하면서 주가가 1.8% 밀렸습니다.


    (클라우드) 한편 어제 과도한 차입 우려 속에 15% 넘게 급락했던 코어위브가 오늘은 6%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스웨덴의 한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재무적 역량이 매일 개선되고 있고, 자금 조달 비용도 실제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힌 덕분입니다. 도이체방크도 코어위브의 최근 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평가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는데요. 고객 기반과 계약 이행 실적, 수주잔고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매도세를 정당화할 만한 기업 고유의 악재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엔비디아가 1.84% 하락했는데요, 어도비와 협력을 넓혀 포토샵과 프리미어의 AI 편집 속도를 최대 2배 높이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애플은 장중 한때 시총 5조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엔비디아가 AI 불안에 흔들리는 사이 현금 창출력이 확실한 애플은 오늘도 약보합권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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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귀금속 가격은 일제히 올랐는데요. 금 선물이 2.1%, 은 선물도 3% 동반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씨티는 2027년 글로벌 기업 이익 성장의 약 70%를 기술주가 이끌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전체 EPS 성장률이 올해 35%에서 내년 1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이익 쏠림 속에 AI 열풍이 식으면 증시 랠리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HSBC에선 최근 금리 상승과 AI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과 투자자들이 AI 관련 자금 지원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투자 수익성과 거래 구조를 한층 엄격하게 따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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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홍혜민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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