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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에 AI 빚 공포까지"…'-6%' 개미들 곡소리

코스피·코스닥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검은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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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에 AI 빚 공포까지"…'-6%' 개미들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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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 충격에 15일 코스피가 6% 급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13일 이후 2거래일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42초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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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해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09포인트(5.93%) 하락한 5,652.7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6%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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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조1,9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78억원, 3,5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6%대, 8%대 밀리고 있다. 삼성전기(-12.3%), SK스퀘어(-9.15%), 삼성전자우(-6.68%), LG에너지솔루션(-4.62%), 현대차(-3.99%) 등도 약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심텍(-10.85%), 에코프로비엠(-8.84%), 에코프로(-7.84%), 알테오젠(-4.01%) 등이 약세다.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운 것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꼽힌다. 전날 공개된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6%)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로 예상치(2.5%)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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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앙은행(Fed)도 이날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가 미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전망도 늘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전날 22.1%였던 10월 금리 인상 전망은 오전 CPI 발표 직후 51.5%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30%대로 내려왔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외에도 기술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인프라 확장을 위한 과도한 차입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15.46% 폭락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발행한 채권의 만기 금리가 15%에 육박하며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졌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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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전저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전저점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추가 매도와 저가 매수세 간 수급 공방이 벌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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