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에서 오늘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클로징벨을 사람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울렸는데요.
월가에서는 다음 '챗GPT 모먼트'는 피지컬 AI에서 일어날 것으로 주목하며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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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조연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오후 4시. 오늘의 클로징벨을 울린 건 휴머노이드 로봇 '타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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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아마존이 투자한 다이나로보틱스의 반휴머노이드(semi-humanoid) 로봇으로, 사람 1인칭 영상을 100만 시간 이상 학습해 정교한 반복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월가에서는 AI 에이전트에 이은 격전지로 로봇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가 생성형 AI 지능이 물리적 신체를 입어 상용화되는 피지컬 AI의 '챗GPT 모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드류 강 로보스트래티지 CEO : 피지컬 AI에 있어 지능 측면의 챗GPT 모먼트는 이미 넘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미 기업 내에서 많은 로봇의 채택과 기술 개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3~4년 내 피지컬 AI와 로봇이 LLM·AI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 궤도를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앤드류 강 로보스트래티지 CEO는 현재 피지컬 AI의 지능이 GPT 4와 5 사이 수준이라며, 특히 미국 제조업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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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로보스트래티지는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힘든 비상장 로봇 기업에 주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한 폐쇄형 투자펀드입니다.
클로징벨에는 다이나로보틱스 외에도,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만들고 있는 앱트로닉과 오픈AI가 투자한 피규어 AI, 산업용 로봇 기업 스탠다드봇 등 로보스트래티지 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들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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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피지컬 AI 상용화를 지연시키는 병목으로 공급망과 학습 데이터를 꼽았습니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CEO : 데이터가 없으면 모델을 만들 수 없고, 액추에이터가 없으면 로봇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둘 다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피지컬 AI 공급망이 아직 없기 때문에 공급망 자체가 매우 큰 병목이며, 특히 미국 내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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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자 데르바스 메이븐 로보틱스 CEO : 로봇 공급망은 매우 미성숙합니다. 대규모 양산 체제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죠.]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규제가 확대되면서, 자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기업과 그 공급망 수혜기업들로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