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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4년 만에 美 경제 성장률 추월하나]
우리나라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은 AI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만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원유 수송량이 줄어들면서 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AI 부문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한 데다 고공행진하는 유가의 여파로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즉, IMF가 이 그래프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에너지 수입 비용까지 증가할 경우, 경제 성장 전망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국가별 산업 구조와 에너지 의존도에 따라 성장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IMF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는 석 달 전에 제시했던 3%보다는 소폭 높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발표했던 3.5% 성장률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IMF는 세계 경제가 그동안 에너지 문제를 잘 극복해 왔지만, 이제 그 회복력의 한계가 다다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국의 재정 적자가 역사적으로 큰 수준이기 때문에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에 각국 정부가 느슨해 진 재정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라는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통화 정책의 독립성이 흔들린다면, 내년 세계 성장률이 기존보다 크게 낮아지고 물가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함께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한국은행과 OECD에 이어 IMF에서도 세 차례 연속 상향 조정됐습니다.
기존 2.6%에서 3.3%로 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 수치가 실제 달성될 경우, 우리나라는 4년 만에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추월하게 되는데요.
IMF는 우리나라와 대만을 반도체 핵심 교역국으로 언급하며, 글로벌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을 향한 경고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흔히 부채가 너무 많아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좀비 기업이라고 하죠.
IMF는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가 가장 큰 좀비 기업의 양산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을 집중 조명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프랑스의 투자은행 나티시스에서도 중국의 좀비 기업이 7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관련 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이 결국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는데요.
결론적으로 IMF는 아시아 국가들이 AI 산업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또 이렇게 숨겨진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내일 사상 첫 재무 실적 공개]
앤트로픽이 내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미팅을 열 예정입니다.
여기서 3분기 재무 실적을 사상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아직 앤트로픽이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집계할지, 또 협력사들의 수익을 매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알 수 없지만, 이번에 발표된 수치를 통해 향후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와 수익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과 지난주, 오픈AI가 예상치보다 200억 달러나 낮은 연 환산 매출을 제시하면서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죠.
오픈AI가 당시 협력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을 연환산 매출에 포함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기 때문에 이 우려는 금세 해소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이날의 트라우마가 불안감으로 이어져 오늘 반도체 관련 기업에게 하방 압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창신메모리의 약진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창신메모리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UBP에서는 "그저 AI 관련 주식에서 차익실현을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 메모리 기업들은 아직 첨단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적 난관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결국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중국의 메모리 기술이 생각보다 빠르게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인식으로 바뀐 게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씨티은행에서도 "중국산 메모리 제품이 유럽에서는 잘 팔릴 수 있다는 우려가 마이크론 등 미국의 반도체 기업을 끌어 내렸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 "내년 추가 인상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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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올해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은 적절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내년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관세와 에너지, AI 인프라 투자가 물가를 자극하고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이 미국 경제의 균형을 유지해 주고 있고 또 2%를 웃도는 생산성 향상도 물가를 내리게 만드는 요소"라고 분석했는데요.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이 관세와 에너지 충격에 따른 물가 상승 요소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근처로 물가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월러 이사가 "장기채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금리에 민감한 주택과 자동차 부문의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높아진 시장 금리가 연준의 긴축 역할을 일부 대신해 주고 있다"고도 이야기했는데, 윌리엄스 총재는 이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동에서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후티 반군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했다"고 말했는데요.
"후티 반군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이후 후티 반군을 향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란 역시 중간 선거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란이 현재 핵심 핵시설의 방어망을 보강하면서, 인근 국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 등 인근 국가들의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 미국이 이들 기지를 통해 선제공격 자체를 억제하려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향후 유가의 향방도 계속 주시해 봐야겠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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