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이용객 8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이용객 8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수술 중이며, 다른 20∼50대 남녀 7명은 갈비뼈·어깨·등 좌상, 가슴 열상, 팔목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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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6명은 지상 2층에, 1명은 지상 3층에, 나머지 1명은 지하 1층에 있었다.
60대 추정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이 시설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형마트가 있는 지하 2층에서 다른 점포가 입점한 지상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용객들에게 제압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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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고자인 나모(31)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키 165㎝ 정도 되는 남성이 양쪽 손에 칼을 모두 묶은 채 흉기를 휘둘렀다"며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칼부림을 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고 전했다.
2층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던 나씨는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향했고, 식당 업주와 함께 의자를 이용해 A씨의 접근을 막았다고 한다. 나씨는 "A씨는 2층 식당가에서 3층까지 역방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거꾸로 올라갔다"며 "GGV가 있는 4층까지 가려다가 입구가 의자로 막혀있자 다시 3층으로 내려왔다"고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풀어놨다.
이어 "저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의자를 이용해 3층으로 내려온 A씨를 제압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1층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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