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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조 '투매' 흔들리는 반도체…7000선에서 6000선 단 5거래일

中CXMT 기술 추격…韓반도체 '직격탄' 삼전닉스 7~8%↓…외국인 '팔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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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2조 '투매' 흔들리는 반도체…7000선에서 6000선 단 5거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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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0선을 웃돌던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6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후폭풍으로 조정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1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6.18% 내린 5,989.49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98.16포인트(3.10%) 하락한 6186.08에 출발한 뒤 장중 5988.22까지 밀렸다. 이후 6000선을 일시 회복했지만 다시 하회하는 등 600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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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대 하락한 23만2,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8%대까지 낙폭을 키워 146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7분 58초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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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은 2조3,1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740억원, 8,05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가 11.08% 급락 중이며 삼성전기(-8.81%), 삼성전자우(-7.17%), 현대차(-5.78%), 두산에너빌리티(-4.62%) 등도 약세다.


    이날 증시 급락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서버용 반도체를 연내 출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가 차세대 서버용 DDR5를 연내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의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주가가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거시경제 변수보다 반도체 업계의 개별 이슈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오픈AI 매출을 둘러싼 논란에 더해 브로드컴과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AI 투자 자금조달의 제약과 수익률 압박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면서 "중국 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연내 출시 가능성도 경쟁 심화와 2027~2028년 이익 전망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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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수급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자사주 매입이 끝나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자사주 5686만주를 약 15조원에 매입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7일까지 예정 물량인 2407만주의 81.64%를 취득했다. 개인 매수세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까지 끝나가면서 투매에 취약한 수급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등 매크로 부담이 완화됐지만 투심을 이끌지는 못하며 수급 충격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면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흡수할 매수 주체가 약화돼 증시 하방의 지지력도 약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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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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