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군 장병의 안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민간 공익광고가 등장했다.
12일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씨가 운영하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김포·파주 일대 군사접경지역과 국방부 인근 용산공원에서 게릴라 형식의 공익광고 캠페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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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는 군복을 입은 수색 장병이 한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다른 한쪽 다리로 간신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캠페인은 명확한 군 지휘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 전직 직업 군인들과 함께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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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 우리 장병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국내에서는 사고의 책임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과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면서 "'외다리'는 지뢰 폭발로 다친 장병의 실제 신체와, 정치적 대립으로 균형 있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이란 두 가지 의미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의 표현 방식을 놓고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지뢰 사고로 인한 심각한 신체적 피해를 지나치게 가볍게 묘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씨는 "해당 광고판은 테스트용 샘플로, 향후 지뢰 피해의 위험성을 알리는 목적으로 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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