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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주식 30% 비싸게 매입…한화 M&S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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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주식 30% 비싸게 매입…한화 M&S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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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약 1,285억원을 투입해 자사 주식 공개매수에 나섭니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김 사장은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는데, 이번 지분 확대가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주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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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살펴봅니다. 이 기자, 구체적인 내용과 이번 공개매수가 갖는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김동선 사장은 오늘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화M&S 보통주 최대 1,606만주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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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로, 목표 물량을 모두 매수하면 약 1,285억원의 개인 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화M&S는 지난 8월 ㈜한화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지주회사입니다.


    기존 ㈜한화에서 방산·조선 등 핵심 계열사들이 겪었던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테크·라이프 부문을 분리,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취지였죠.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김 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5.81%에서 24.81%로 높아져 한화에너지를 제치고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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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공개매수로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79%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배구조나 경영 의사결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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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공개매수가 전량 성사되면 김 사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60.32%에서 79.32%로 상승하게 됩니다.

    김 사장 개인 지분율도 24.81%로 높아져 기존 최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물론,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인 12.24%, 10.55%를 각각 웃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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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의 의결권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요.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이뤄지고 특수관계인들이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충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개매수가 지배구조 개편이나 지배체제 변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최근 주가 하락과 미래 성장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에 책임경영 차원에서의 조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주당 8,000원이면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0% 넘게 높은 가격인데요. 주주들이 얼마나 참여할 것으로 보십니까?

    <기자>
    공개매수가인 8,000원은 지난 8일 종가인 6,080원보다 약 32%, 회사 측이 제시한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인 약 6,300원보다는 약 27% 높은 수준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공개매수에 참여해 차익을 실현할지, 아니면 테크·라이프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주식을 계속 보유할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앞으로 기업가치가 공개매수가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는 주주들은 매도에 나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불만이 있거나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주주들에게는 매력적인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공개매수 이후 한화M&S의 기업가치가 실제로 높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지난 8월 인적분할 이후 한화M&S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재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보면 한화M&S는 지난 10월 8일 6,080원으로 마감해 한 달 반 만에 39.3%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존속 법인인 ㈜한화도 11만8,100원에서 11만100원으로 6.8% 떨어졌지만, 한화M&S의 낙폭이 훨씬 컸습니다.

    <앵커>
    한화M&S 입장에서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시장에 입증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이네요.

    앞으로 실적과 투자 측면에서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합니까?

    <기자>
    라이프 부문은 수익성 개선과 재무 부담 완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압구정 명품관 다음으로 거래액이 큰 핵심 점포인 대전 타임월드점이 신세계에 밀려 매출이 줄자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주력인 압구정 명품관은 전면 재건축에 약 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인데요.

    문제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571억원에 그친 반면,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은 2,286억원에 달하는 겁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더 플라자 호텔을 3년간 전면 리모델링해 최고급 호텔로 재편할 계획이고요.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하고 차입 부담을 관리할지가 문제입니다.

    테크 부문에서는 한화비전의 AI CCTV 사업과 한화세미텍의 TC 본더 사업이 핵심인데요.

    한화비전은 고부가 AI 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고 한화세미텍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변수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조현정, CG:박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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