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24일째 수로를 떠나지 않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누적 방문객은 약 130만명에 달했다.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부산역과 북항 친수공원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에는 이른 시간부터 부캉이를 보러 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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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부캉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이른바 '명당'에 대한 정보가 오갔다. 부캉이의 이동 경로와 출몰 시간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미리 관람 장소를 정하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어난 모습이었다.
부캉이의 위치를 제보받아 공유하는 웹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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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수로변에서는 부캉이를 여러 차례 관찰한 방문객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이동 경로를 알려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부 방문객은 부캉이가 오전부터 오후 2시쯤까지 특정 구간에 자주 나타난다며 관람 위치를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공원에는 부캉이를 기다리는 인파가 아침부터 몰렸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수로 양쪽과 제4 보도교, 제5 보도교까지 관람객들로 가득했지만, 이날은 부산역 방향 수로변에 사람들이 집중됐다.
부캉이의 출몰 장소를 미리 파악한 방문객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차례 부캉이를 보러 온 이른바 'N차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방문객들은 부캉이를 직접 관찰하거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뒤 자리를 떠났지만, 새로운 관람객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공원 일대의 혼잡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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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글날 연휴에도 하루 5만∼10만명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고 있다. 부캉이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18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파가 끊이지 않자 관계 당국은 친수공원 계단과 잔디 등 곳곳에 테이프를 붙여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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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는 당국의 두 차례 구조작업에도 수로를 떠나지 않고 장기 체류 중이다. 최근에는 단단한 물체에 긁힌 듯한 상처가 주둥이에서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수온이 낮아지면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동 상황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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