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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장마다 북적이더니"…세계 의류업계 '지각변동'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 매출액 17% 증가 "H&M 잡고 세계 2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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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장마다 북적이더니"…세계 의류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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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해외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계 의류소매업계 매출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스웨덴의 H&M을 제치고 스페인 자라에 이어 글로벌 2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은 전날 발표한 2026년 8월기(2025년 9월∼2026년 8월) 결산에서 매출액 3조9천633억엔(약 33조6천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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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이익은 5천425억엔(약 4조6천억원)으로 집계돼 매출과 순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 따라 패스트리테일링이 글로벌 의류소매업계 매출 순위에서 H&M을 앞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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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시장조사 업계는 지금까지 글로벌 의류업계 2위였던 H&M의 2025년 11월기(2024년 12월∼2025년 11월) 결산 매출액이 3조6천억엔(약 30조5천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짚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동력은 해외 사업이 지목됐다. 일본 내 사업이 사실상 정체된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해외 유니클로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2조4천111억엔(약 20조4천7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의류업계 내 입지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세계 1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의 매출액은 60조원을 넘어 패스트리테일링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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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리테일링은 세계 의류업계 1위 달성을 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매년 매출액을 5천억엔(약 4조2천400억원)씩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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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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