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위성 15기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발사 성공이라는 호재가 현실화되자 차익 실현을 위한 '셀온'(Sell-on·호재 속 가격하락)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2시 14분 기준 전장보다 4.11% 하락한 98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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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주항공 관련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5.50% 떨어졌고, 비츠로넥스텍은 9.29%, AP위성은 10.31%, 쎄트렉아이는 7.26% 각각 하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매도 상위 창구에는 CLSA와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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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약세와 달리 누리호 발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누리호는 낮 12시 25분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한 이후 약 12분 30초 만에 3단 엔진을 정지한 뒤 목표 고도인 약 575㎞에서 탑재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를 활용, 여러 기의 주탑재위성을 한꺼번에 쏘아 올려 궤도에 안착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누리호 발사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재료 소멸에 따른 매도 물량이 출회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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