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및 빅테크 시장에서 합작 협력과 자체 기술 내재화 흐름이 뚜렷해지며 주요 기술주들이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인 '테라팹'에 TSMC가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TSMC와의 테라팹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TSMC가 팹 운영을 전담하고 머스크 소속 기업들이 생산 물량을 전량 소화하는 합작 구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반면 지난 4월 테라팹 참여를 확정하고 차세대 14A 공정을 배정받았던 인텔은 수주 입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에 직면했다. 머스크는 추가 수요 충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PC용 CPU 시장 내 노트북 점유율 위축과 맞물리며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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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00달러 제시에 힘입어 8%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스페이스X는 늘어나는 발사 횟수에 맞춰 플로리다 발사기지에 공급할 액화 메탄가스 전용 직통 파이프라인 승인을 추진하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대형주 진영에서는 인공지능 비용 효율화와 거버넌스 경쟁력이 부각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멜리어스 리서치가 기업용 보안 및 AI 거버넌스 주도권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665달러로 제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외부 모델인 앤트로픽의 클로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사내 자체 개발 AI 코딩 도구 도입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다만 메타는 틱톡, 엑스(X)와 함께 영국 통신 규제 당국(오프콤)의 플랫폼 데이터 제출 명령에 맞서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 리스크를 두고 법적 분쟁을 시작한 점이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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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비디아는 AI 추론 칩 스타트업 그로크(Groq) 인수 계약과 관련해 헐값 매각 논란에 따른 전직 엔지니어들의 소송에 직면했으나, AI 서버 핵심 조립 협력사인 폭스콘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박지원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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