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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검사 빌미로 혈액·유전자원 빼내"…中, 자국민에 주의보

대규모 임산부 혈액 샘플 밀반출 조직 적발 사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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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검사 빌미로 혈액·유전자원 빼내"…中, 자국민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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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보당국이 일부 해외 조직이 의료검사를 가장해 자국민의 혈액을 채취하고 유전자원과 연구자료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국경절 연휴 기간(10월 1∼7일) 출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안보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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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안전부는 "최근 일부 해외 조직이 관광이나 과학조사를 명목으로 중국의 생태 민감지역에 접근하거나 의료검사를 빌미로 사람의 혈액을 채취해 중국의 유전자원과 연구자료를 절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전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국가안보의 범위도 생명정보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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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중국 내 여러 민족의 유전자원과 희귀·특유 생물의 유전자원을 국가 핵심 전략자원으로 규정하고, 이들 자원이 불법으로 해외에 반출될 경우 생물 주권을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안전부는 광저우 세관이 대규모 임산부 혈액 샘플 밀수 사건을 적발한 사례도 거론하며 당시 단속을 통해 중국 23개 성에 걸친 불법 산업망을 차단해 중국의 인류 유전자원 안전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동·식물 등이 불법으로 유입되는 문제도 주요 생물안보 위협으로 지목했다.

    중국 세관은 지난해 휴대품이나 우편물 등을 통해 반입된 외래종 5천439건을 적발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딱정벌레·거미·개구리·도마뱀 등 이른바 '이색 반려동물' 1천여마리를 적발했다고 국가안전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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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안전부는 해외여행객들에게 동·식물과 종자 등을 임의로 반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생물자원을 반출입할 경우에도 사전에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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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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