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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앞 멈춘 '암살자(들)'…논란 여파 줄줄이 취소

영화 '암살자(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 잇단 취소 논란에 배우 광고·방송 일정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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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앞 멈춘 '암살자(들)'…논란 여파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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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6일 개막식 참석과 7일 야외무대인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최근 영화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관객 및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했다"며 "영화와 관련된 현 상황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모두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일정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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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이날 제작사 요청에 따라 관련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주연 유해진과 이민호는 6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7일에는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참여하는 20분 분량의 야외무대인사가 계획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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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가 출연하기로 했던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도 7일 일정이 취소됐다. 영화제 측은 전날 "부득이한 사정"이라고만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배우가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뒷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이민호는 김고은·김민하·신민아·류승룡·주지훈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프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이후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는 영화 속 인물들이 사건 배후와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의 여파는 출연 배우의 다른 활동으로도 번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유해진을 모델로 한 광고캠페인을 종료했고, 해당 유튜브 광고에는 댓글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유해진이 모델인 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도 SNS 광고 게시물과 유튜브 광고 영상에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며 댓글창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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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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