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월드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에 난색을 표했다.
ADVERTISEMENT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선수들이 단 5일 안에 개인전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통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단체전 4일, 개인전 6일 일정으로 열린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단체전에 5일만 주어져 일정이 빡빡해졌다.
ADVERTISEMENT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마저 32강전과 16강전을 단 하루 만에 모두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직면한 것이다.
배드민턴은 앞선 경기가 끝나야 다음 경기에 들어갈 수 있는 '꼬리물기' 방식으로 진행돼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선수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대기해야 한다.
배드민턴 종목 자체도 체력 소모가 극심한데 대기 시간까지 길어 하루 두 경기 일정은 선수들에게 가혹한 처사라는 말이 나온다.
안세영은 26일 낮에 열린 32강전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를 단 20분 만에 2-0(21-5 21-5)으로 완파했다. 이후 늦은 밤 라니트마 티누디 웨이헤나 리야나게(스리랑카)와 16강전을 한 번 더 치러야 한다.
ADVERTISEMENT
첫 경기를 가볍게 끝냈지만 안세영은 빡빡한 일정이 부담스러운 기색이었다.
그는 "하루에 두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복잡하더라"며 "숙소로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세계 1위 멘탈답게 "경기할 때 집중도 있게 해야 하는 건 똑같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운동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잘 뛰어보겠다"고 웃어 보였다.
ADVERTISEMENT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