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삭감한 경기도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경기도와 도의회가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컸던 산후조리비 지원 등 일부 민생사업은 예산을 다시 편성해 중단 없이 이어가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전날 추경안 증액 규모를 320억원대로 낮춘 수정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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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당초 추경안에서 제외되거나 감액된 산후조리비와 산하 공공기관 인건비 등을 포함해 800억원가량을 증액하는 계수조정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도 집행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도 집행부와 협의가 난항을 겪자 증액 규모를 500억원가량으로 낮췄고,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다시 320억원대로 줄인 수정안을 내놨다. 도의회는 이번 수정안을 사실상 마지막 협상안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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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전체 추경안을 놓고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민생사업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퇴 청원으로까지 번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은 중단 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와 도의회는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가정에서 보육되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연 2회 과일꾸러미를 제공하는 어린이건강과일 공급 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중단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시군 출산지원금 등 유사 지원제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이달 신청분까지만 운영한 뒤 종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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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사업 종료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온 데 이어 추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도민 반발이 확산했다.
도와 도의회가 추경안에 최종 합의하면 이르면 오는 29일 오전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뒤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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