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68.05

  • 113.83
  • 2.05%
코스닥

794.78

  • 33.96
  • 4.46%
1/3

택시 이어 배달까지…우버 '배민 인수' 본격 시동

공정위, 기업결합 사전심사 개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택시 이어 배달까지…우버 '배민 인수' 본격 시동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연합뉴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 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우버는 국내에서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전부를 취득(공개 매수)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결합의 사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ADVERTISEMENT


    사전심사는 기업결합을 계획한 회사가 기업결합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지를 두고 신고 기간 이전에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사전심사와 관련해 승인·기각 여부를 내리게 된다. 사전심사가 승인될 경우 기업은 공정위에 정식 심사를 제출하는데, 한번 심사를 통과했기에 정식 심사는 간이 심사로 단기간에 승인될 수 있다.

    ADVERTISEMENT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재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간접 지배하고 있다.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완료하면 국내에서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이라는 두 개의 생활 서비스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기본적으로 우버의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플랫폼 사업 간 혼합결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업이 한 회사 아래 들어갈 경우 택시 호출과 배달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비롯해 광고·프로모션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우버는 7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41.5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인수 의지를 밝혔다.

    ADVERTISEMENT


    현재 우버는 각국 경쟁 당국 등의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당초 우버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네이버가 경영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참여를 철회하면서 단독 인수에 나섰다.

    ADVERTISEMENT


    우버는 2017년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국내에 선보였다가 배달의민족에 밀려 2019년 철수하며 쓴맛을 본 적 있다.

    공정위 승인 등을 거쳐 우버가 계획대로 내년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과거 경쟁 상대였던 배달의민족을 품고 8년 만에 국내 배달시장에 다시 진입하게 된다.

    ADVERTISEMENT


    공정위는 심사 과정에서 국내 택시 호출과 배달앱 시장의 경쟁구조를 비롯해 경쟁사업자의 영업 활동, 이용자·입점업체의 선택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