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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스 ETP 90% '레버리지·인버스'…"추격매수 주의"

분쟁으로 변동성·교l리율 증가 원자재 ETP 투자 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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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스 ETP 90% '레버리지·인버스'…"추격매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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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분쟁으로 원유·천연가스·금·은 가격의 급등락이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원자재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쏠림, 괴리율 확대, 상장지수증권(ETN) 상장폐지 위험까지 겹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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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원자재 ETP 시가총액은 12조4,0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10억원(1.9%) 증가했다. 전체 ETP 시장 규모(469조원)의 2.6% 수준이다. 특히 원유 ETP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조8,280억원에서 2조6,820억원으로 8540억원(46.7%) 급증했다. 원자재 ETP 내 비중도 15.0%에서 21.6%로 높아졌다.

    원자재 가격은 국제분쟁, 주요 운송로 차질, 산유량 변화, 산업 수요, 기후 변화, 달러화 가치, 투기성 자금 유입 등 다양한 변수에 좌우된다. 개인투자자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이란 의미다. 금감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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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험 구조의 상품 비중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ETP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은 37.4%로 전체 ETP(7.4%)를 크게 웃돈다. 원유 ETP의 레버리지·인버스 비중은 88.4%, 천연가스 ETP는 93.6%에 달한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고, 인버스 상품은 반대 방향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예상이 빗나가면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다.

    괴리율도 점검 대상이다. 괴리율은 시장 가격과 실제 자산 가치인 지표 가치의 차이를 지표 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단기 투기 자금이 몰리면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커질 수 있고, 이후 가격이 지표 가치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3개월간 최대 괴리율이 5%를 초과한 원유 ETP는 68.2%, 은 ETP는 66.7%였다.


    금감원은 원자재 ETP의 거래 규모와 괴리율 이상 징후를 지속 점검하고, 위험이 확대되면 소비자경보 발령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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