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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주택관리사 2차 시험 끝난 지 5시간 만에 해설강의까지

1차 접수 2만 3,000명 넘어…중장년 재취업 수요가 떠받치는 자격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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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주택관리사 2차 시험 끝난 지 5시간 만에 해설강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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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이른 아침, 서울 여의도 윤중중학교 정문 앞이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2026년 제29회 주택관리사 2차 시험을 치르러 온 응시자들이 교문으로 향하는 사이, 같은 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길 양옆에서 주먹을 맞대며 인사를 건넸다. 에듀윌 임직원들이다.

    시험장은 전국 5개 지역에 마련됐고, 회사는 다섯 곳 모두에 인력을 보냈다. 박성완 부사장과 각 부문 담당자, 전국 학원 직원들이 토요일 아침 현장에 섰다. 응시자 상당수가 재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40~6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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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은 시험 시작과 함께 끝났지만, 회사의 하루는 그때부터였다. 오전 10시 40분 서울 구로구 본사에는 관계법규와 관리실무 담당 교수진이 모여 시험지를 기다렸다. 시험이 끝나는 순간부터 다섯 시간, 처리할 일정이 정해져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시험이 끝난 뒤 오후 4시 무렵까지 가답안 확정과 자동채점 서비스 개시, 과목별 총평, 전 과목 해설강의 공개가 차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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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교육 시장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몇 시간이 경쟁의 무대로 옮겨오고 있다. 수험생이 다음 선택을 정하는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강의 콘텐츠만이 아니라 시험 직후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정리해 내놓는지가 평가 기준이 됐다.

    ■ 시험 종료 11시 10분, 가장 먼저 연 것은 자동채점


    시험지가 들어오자 교수진은 곧바로 문항 검토에 들어갔다. 이 단계에서 가장 먼저 끝내야 하는 것은 가답안이다. 과목별 정답이 확정되는 대로 자동채점 서비스가 열렸고, 응시자는 자신이 표기한 답을 입력해 예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낮 12시 40분대부터 관리실무와 관계법규 총평 영상이 올라갔다. 체감 난이도는 개인차가 커서 혼자 판단하기 어렵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항 질문이 몰리는 것도 이 시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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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시 시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가답안을 발표했다. 앞서 제공한 가답안과 대조한 결과 객관식과 주관식 모두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고, 사전 신청자에게 문자로 안내됐다. 오후 3시 40분대 해설강의 첫 영상이 올라갔고, 4시 무렵 전 과목 해설이 공개됐다.

    ■ 시험 당일에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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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관리사 2차는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점수만으로는 합격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고 전체 흐름 속 위치를 봐야 한다. 합격자 발표까지 한 달 넘게 남아 있어, 기다릴지 다음 회차 준비에 들어갈지 정하려면 근거가 필요하다.

    판단이 늦어질수록 학습 공백도 길어진다. 채점 결과와 난이도 분석, 문항 해설을 당일에 내놓는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번진 배경이다. 시험 직후 대응이 다음 회차 수강으로 이어져, 교육기업에는 이 하루가 실적과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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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 재취업 수요가 떠받치는 시장

    주택관리사 응시 규모는 최근 몇 년간 늘고 있다. 올해 제29회 1차 시험은 원서 접수 인원이 2만 3,000명을 넘어 지난해를 웃돌았다. 공동주택 관리 인력 수요가 유지되는 데다, 정년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중장년 재취업 수단으로 알려졌다.

    응시자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2차 합격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50대였고, 여성 합격자 비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입주민 응대와 갈등 조정 등 소통 역량이 중요해진 현장 변화, 60세 이상 취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고용 구조 변화가 맞물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시험 당일은 1년 농사를 확인하는 날”이라며 “가답안과 채점 결과를 정확하게 내놓고 해설까지 그날 안에 전달하는 것이 교육기업이 할 일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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