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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서울, 전시 서문 200여 편 모은 ‘서문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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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서울, 전시 서문 200여 편 모은 ‘서문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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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케이드서울이 전시를 위해 쓰였던 서문 200여 편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서문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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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개막한 ‘서문들’은 전시를 위해 작성된 서문을 작품과 전시 공간으로부터 분리해 다시 읽어보는 프로젝트다. 서울 영등포구 아케이드서울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2년 전 기획을 시작해 오픈콜과 개별 리서치를 통해 수집한 서문을 선보인다. 특정 경향을 대표하거나 우수한 서문을 선정하는 대신 서로 다른 시기와 장소, 조건에서 작성된 글을 한 공간에 모아 다시 읽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는 작품 이미지나 당시 전시 전경 대신 각 서문과 해당 글이 작성된 전시의 기본 정보가 함께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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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서는 200여 편의 서문을 연대순이나 전시별로 구분하지 않고, 글 속에서 드러나는 필자의 말하기 방식에 따라 ‘잠복’, ‘잠복과 출몰 사이’, ‘출몰’ 등 세 가지 임시적 범주로 나눴다. 각 범주는 서로 다른 질감의 종이로 구분했으며, 서문을 평가하거나 유형화하기보다 글에서 필자의 말하기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장치로 활용했다.




    관람객은 참여 필자와 작가, 기획자 등이 작성하거나 관계했던 서문을 다른 글과 함께 읽으며 새로운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자신의 서문이 어느 범주에 가까운지 판단하거나 기존 분류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는 참여 장치도 마련됐다.

    윤여울 기획 담당자는 “서문에 대한 결론을 내리거나 최근 전시 서문의 경향을 정리하기보다 작품 곁에서 읽히던 글을 잠시 전면에 놓고 다시 읽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전시를 본 이후 다른 전시장에서 서문을 만났을 때 그 글을 읽는 방식이 조금 달라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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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들’은 오는 23일까지 아케이드서울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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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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