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8.33

  • 114.10
  • 1.66%
코스닥

835.21

  • 8.09
  • 0.98%
1/6

[칼럼]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칼럼]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통 농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 불확실성과 농촌 고령화라는 고질적인 위기 속에서 첨단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을 접목해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농업회사법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1차 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유통, 가공, 첨단 ICT, 서비스가 집약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ADVERTISEMENT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농업의 범주를 과감히 넓힌 혁신 사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선 원물 공급에 머무르던 A사는 가공 및 유통 자회사를 연계하여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대형 외식 체인 및 프랜차이즈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용 가공 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하며 거대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원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B사의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영양학적 가치가 높음에도 소비 형태가 단조로웠던 신품종 곡물을 간편식 형태의 건강 음료로 재탄생시킨 B사는 공장 자동화와 온·오프라인 직거래 유통망을 구축하여 단기간에 가파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ADVERTISEMENT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팜 테크 기업 C사의 도전은 농업법인의 성장 한계를 완전히 허물어뜨렸다. 실내 수직농장 환경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계절과 기후 변화에 관계없이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균일하게 대량 생산하고, 고도화된 생육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해외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농업법인이 유니콘급 규모로 거듭날 수 있는 배경에는 1차(생산)·2차(제조)·3차(서비스) 산업을 복합화한 6차 산업 생태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존재한다. 단순 도매 납품 방식에 의존하던 농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및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융복합 과제 추진을 비롯해 초기 창업 기반 확충, 맞춤형 인프라 구축,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현장 실습 교육 등 전방위적인 육성 정책을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이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제도적·세무적 혜택은 빠른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식량작물재배업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법인세 전액 면제 혜택은 물론, 기타 작물재배업 및 축산업, 유통·가공 소득에 대해서도 법인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ADVERTISEMENT


    영농 및 농작업 대행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법인 설립 초기 취득하는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경감 등 다각도의 세제 지원도 제공된다. 또한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농지를 법인에 출자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거나 이월과세되며, 농업 외 소득 배당금에 대한 분리과세 적용으로 주주의 세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외부 자본 유치와 재투자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글로벌 차원의 스마트농업 시장의 성장세 역시 농업법인의 유니콘 등극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핵심 요인이다. 첨단 온실, 수직농장, 데이터 기반 생육 제어 시스템 등 국내외 스마트농업 시장이 매년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농업회사법인에 대한 민간 투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DVERTISEMENT


    물론 농업회사법인이 거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설립 및 운영 전략이 전제되어야 한다. 주식회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등 상법상 법인 형태를 취하되 비농업인의 출자 한도(최대 90%)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민간 투자금을 적극 유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만 최근 법인 제도의 조세 혜택만을 노린 부실·편법 운영에 대해 과세관청의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이 한층 엄격해졌으므로, 초기 설립 단계부터 정관 정비, 지분 구조 설계, 사업 목적 설정, 사후 관리 요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작성] 노영초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 위 칼럼의 내용은 작성자의 전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

    ADVERTISEMENT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이 밤하늘의 별처럼 지속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백년기업을 향한 영속성을 함께 디자인하는 성장 파트너다. 전문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전국의 컨설턴트와 전문가 그룹이 각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사단법인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함께 2015년부터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 지향적 기업가정신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