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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금리 4.9% '폭등'…전쟁 장기화에 투심 얼어붙었다

유가·금리 치솟자 코스피 3%↓…사흘만에 '7천피' 아래로 국고채 3년물 4% 돌파…초장기물 빼고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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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금리 4.9% '폭등'…전쟁 장기화에 투심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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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와 금리 급등 부담 속에서 11일 코스피는 1.7% 넘게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사흘 만에 7000선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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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쳤다. 전일 보다 3.29% 내린 6802.50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타법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좁혔지만 7000선을 넘지는 못했다.

    코스피는 국제 유가와 금리 고공행진으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내리면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 2.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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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밤 발표될 CPI가 향후 금융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생산자 물가 급등에 경계 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를 넘어섰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4.0%를 돌파하며 약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국제 유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가 재차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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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대로 높게 나온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승리 시 미국 시민 1인당 5천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재정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악재로 작용했다.

    국채선물도 하락했다. 국채선물 3년물은 전일 대비 30틱 하락한 102.65에, 10년물은 원빅(100틱) 하락한 103.6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주 국채선물 월물 교체를 앞두고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만3천103계약, 10년 선물을 2천765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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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업계는 유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와 이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강도에 주목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이날 저녁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요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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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등 주요 해외금리를 반영하며 국고채도 약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초장기물은 이날 50년물 입찰 이후 한동안 초장기물 발행이 없는 만큼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미국 물가지표와 다음주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이 가벼운 모습"이라며 "당분간 유가 등이 중요한 재료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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