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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대책 후 36%↓…'공포지수' 3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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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대책 후 36%↓…'공포지수' 3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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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치솟았던 변동성 공포가 빠르게 잦아들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밀리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VKOSPI는 전장보다 1.20포인트(2.12%) 하락한 55.28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가는 54.53(-3.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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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의 레버리지 대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달 30일(86.18포인트)과 비교하면, 불과 10거래일 만에 30.90포인트(35.86%) 떨어진 셈이다.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최근 고점(93.27)을 기준으로 하면 낙폭은 37.99포인트(40.73%)로 더 커진다.

    최근 10거래일 흐름을 보면 VKOSPI가 전장 대비 상승한 날은 이달 4일 하루뿐이었고, 나머지 9거래일은 모두 1.76∼11.32%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인 VKOSPI가 장중 55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5월 6일(54.5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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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6일은 이란 전쟁과 고유가 충격에서 벗어난 코스피가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지수는 상승세를 더욱 키워 같은 달 15일 8,000선을 넘어섰고, 6월 18일에는 이른바 '9천피'(코스피 9,000)에까지 도달했다. 6월 29일에는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VKOSPI가 급격히 꺾인 시점은 금융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보완대책을 시행한 지난달 31일 이후부터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과도한 변동성이 빚어졌고, 지난 5월 27일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면서 이런 변동성이 한층 증폭됐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도 대금이 실제 결제 완료돼 현금으로 입금되는 날(T+2)에야 예탁금으로 인정되도록 하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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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제도적 대응에 더해 글로벌 반도체 조정이 마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점도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에 함께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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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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